OWN 뉴스 · 2026.11.03 14:21

“샤워하고 바로 끄셨어요..” 설비 기사가 한숨 쉬는 욕실 환풍기 절대 금지 습관 1위

샤워를 마치자마자 환풍기부터 끄고 나오시지 않습니까? 천장 모서리에 번지는 검은 얼룩이 그 습관 때문일 수 있습니다.

환풍기는 켜 두기만 해서는 제 몫을 다하지 못합니다. 언제까지 켜 두는지, 문을 언제 여닫는지, 얼마나 깨끗한지에 따라 습기가 빠지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흔히 놓치는 습관을 순서대로 짚어 드리겠습니다.

4위. 문을 활짝 열어 둔 채 샤워하는 습관
샤워하는 동안 문을 열어 두면 더운 김이 거실과 방으로 번집니다. 욕실 습기가 벽지와 옷장까지 퍼지는 셈입니다. 샤워 중에는 문을 닫고 환풍기를 켜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샤워를 마친 뒤에는 반대로 문을 조금 열어 두시기 바랍니다. 바깥의 마른 공기가 들어와야 환풍기가 눅눅한 공기를 수월하게 밀어냅니다.

3위. 덮개에 쌓인 먼지를 그대로 두는 습관
환풍기 덮개 틈에 회색 먼지가 끼면 바람길이 좁아집니다. 습기를 머금은 먼지는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청소하실 때는 반드시 전원을 먼저 끄시기 바랍니다. 덮개를 떼어 중성세제를 푼 물에 씻고, 물기를 완전히 말린 뒤 다시 끼우시면 됩니다. 안쪽 날개에는 물을 뿌리지 마시고 마른 솔로 먼지만 걷어 내십시오.

2위. 소리가 커지고 바람이 약해져도 그냥 쓰는 습관
덜덜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힘이 빠졌다면 날개에 먼지가 엉겼거나 부품이 낡았을 수 있습니다. 덮개 가까이 휴지 한 장을 대 보십시오. 휴지가 잘 빨려 붙지 않으면 바람이 약해진 것입니다.

청소 뒤에도 나아지지 않으면 관리사무소나 설비 기사에게 점검을 맡기시기 바랍니다. 타는 냄새가 나거나 본체가 뜨겁다면 바로 끄고 사용을 멈추셔야 합니다.

1위. 샤워 끝나자마자 환풍기를 끄는 습관
샤워 직후에는 눈에 보이는 김보다 훨씬 많은 물기가 벽과 천장에 남아 있습니다. 이때 환풍기를 끄면 빠져나갈 길을 잃은 습기가 줄눈과 실리콘 틈에 머뭅니다. 샤워 뒤에도 20~30분 정도는 더 돌려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창문이 없는 욕실이라면 환풍기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나오시기 전에 벽과 바닥의 물기를 밀대나 마른 수건으로 한 번 훑어 내시면 공기 중으로 올라갈 습기가 줄어듭니다. 젖은 수건과 발매트는 욕실 밖에 널어 말리시기 바랍니다.

환풍기는 오래 켜는 것보다 제대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오늘 샤워 뒤에는 문을 조금 열어 두시고, 환풍기를 30분만 더 그대로 두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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