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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조사 봉투를 준비하다가 뭐라고 써야 할지 몰라 멈칫한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특히 관계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어디까지 적어야 하는지 헷갈려서 그냥 이름만 쓰고 넣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쓴 문구 하나가 유족에게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경조사 부조금 봉투에 절대 쓰면 안 되는 표현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미리 알아두시면 급하게 준비할 때도 당황하지 않으실 겁니다.
3위. 고인의 이름을 봉투 겉면에 직접 적는 것
부조금 봉투 앞면에 고인의 성함을 그대로 쓰는 것은 예의에 어긋날 수 있습니다. 상주나 유족의 이름을 적거나 ‘故 아무개 영전’ 같은 표현을 쓰는 것이 맞습니다.
고인을 직접 부르는 듯한 표현은 격식에 맞지 않고, 유족 입장에서도 불편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봉투에는 자신과 고인의 관계를 간단히 밝히고, 상주의 이름이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같은 문구를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2위. 금액을 봉투 겉면에 숫자로 표기하는 것
요즘은 금액을 봉투 겉면에 적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일금 오만 원’ 같은 표현을 큼지막하게 쓰는 것은 오히려 결례가 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금액을 명시하는 관습이 있었지만 지금은 봉투 안에 깨끗한 지폐를 넣고 이름과 간단한 인사말만 적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금액을 밖에 드러내면 다른 조객들과 비교되거나 유족에게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위. 축하나 기쁨을 뜻하는 한자 표현을 쓰는 것
가장 조심해야 할 실수는 경사스러운 자리에 쓰는 표현을 장례식장에서 쓰는 경우입니다. ‘근조’라는 말 대신 ‘근하’나 ‘축’ 같은 글자를 쓰면 큰 결례가 됩니다.
특히 한자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모양만 보고 따라 쓰다 보면 이런 실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장례식에는 ‘근조’, 결혼식에는 ‘축의’처럼 상황에 맞는 표현을 정확히 구분해서 써야 합니다. 자신 없으면 시중에 나와 있는 인쇄된 봉투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경조사 봉투는 작은 종이 한 장이지만 그 안에 마음과 예의가 담깁니다. 오늘 정리한 세 가지만 기억하셔도 실수 없이 정중하게 마음을 전하실 수 있습니다. 급하게 준비하실 때도 한 번 더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