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1.05 13:29

“여보, 수도요금이 왜..” 배관 기사가 꼽은 변기 누수 앞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1위

물 쓸 일도 별로 없었는데 수도요금이 왜 이렇게 많이 나왔을까요? 원인은 변기 물탱크일 수 있습니다. 물탱크에서 새는 물은 소리가 작고 바닥을 적시지도 않아 몇 달씩 모르고 지나가기 쉽습니다.

다행히 점검은 어렵지 않습니다. 물탱크 뚜껑만 여실 수 있으면 집에서 이삼십 분이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누수를 놓치게 만드는 습관을 순서대로 짚어 드리겠습니다.

3위. 눈으로만 보고 괜찮다고 넘기는 것
변기 안으로 흘러드는 물줄기는 아주 가늘어서 맨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물탱크에 식용색소를 몇 방울 떨어뜨려 보시기 바랍니다.

물을 내리지 말고 이삼십 분 기다리십시오. 변기 안 물에 색이 번져 있다면 물탱크 물이 새고 있다는 뜻입니다. 확인을 마치면 물을 한 번 내려 색을 씻어 내시면 됩니다.

2위. ‘쉬익’ 소리를 대수롭지 않게 듣는 것
물탱크가 다 찼는데도 ‘쉬익’ 하는 소리가 이어진다면 급수 장치를 의심하셔야 합니다. 밸브가 제대로 잠기지 않으면 물이 계속 들어오고, 넘친 물은 넘침관으로 빠져나갑니다.

뚜껑을 열고 수위가 넘침관 끝보다 높은지 보시기 바랍니다. 높다면 물 위에 뜨는 부구의 높이를 조절해 수위를 조금 낮춰 보십시오. 그래도 소리가 멈추지 않으면 급수 밸브를 갈아야 할 수 있습니다.

1위. 고무마개와 체인을 한 번도 들여다보지 않는 것
물탱크 바닥의 배수구를 막는 고무마개는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지거나 뒤틀려 틈이 생깁니다. 만졌을 때 손에 검은 물이 묻어나거나 표면이 갈라졌다면 바꿀 때가 된 것입니다. 레버와 마개를 잇는 체인도 살펴보십시오. 너무 팽팽하면 마개가 덜 닫히고, 너무 길면 엉켜서 마개 사이에 끼기도 합니다. 체인은 살짝 늘어질 정도로 맞추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무마개와 급수 밸브는 철물점에서 구해 직접 바꾸실 수 있는 부품입니다. 작업 전에는 급수 밸브를 잠그고 물을 내려 탱크를 비우셔야 합니다. 다만 물탱크에 금이 갔거나 변기 밑동으로 물이 스며 나올 때, 벽 쪽 밸브가 녹슬어 잠기지 않을 때는 무리하지 마시고 기사를 부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변기 누수는 소리 없이 진행되다가 요금 고지서로 드러납니다. 오늘 물탱크에 색소 몇 방울을 떨어뜨려 보시고, 고무마개와 체인 상태를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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