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1.05 15:20

“무릎 펴고 들면 허리 나갑니다..” 척추 전문의가 꼽은 허리 자주 삐끗하는 사람들의 금지 동작 1위

장바구니 하나 들었을 뿐인데 허리가 뜨끔했다는 말은 남의 일이 아니다. 무거운 짐도 아니었는데 허리는 왜 먼저 무너졌을까.

나이가 들면 허리를 받쳐 주는 근육과 인대가 예전만큼 버티지 못한다. 그래서 무엇을 드느냐보다 어떻게 드느냐가 더 중요해진다. 허리를 자주 삐끗하는 사람들에게서 되풀이되는 습관을 세 가지로 추렸다.

3위. 짐을 늘 한쪽 손에만 몰아 드는 사람

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봉지를 한 손에 모두 걸고 걷는 사람을 흔히 본다. 이때 몸은 무게가 실린 쪽으로 기울고, 허리는 반대쪽으로 버티느라 내내 긴장한다. 짧은 거리라도 이런 걸음이 쌓이면 허리 한쪽에 부담이 몰린다.

양손에 비슷한 무게로 나눠 들기만 해도 몸은 한결 바로 선다. 짐이 많은 날에는 한 번에 옮기려 애쓰기보다 두 번에 나눠 옮기는 편이 낫다.

2위. 짐을 든 채로 허리만 돌리는 사람

바닥의 쌀자루를 들어 옆 선반에 올릴 때 발은 그대로 둔 채 상체만 돌리는 경우가 많다. 허리는 굽히는 동작과 비트는 동작이 한꺼번에 겹칠 때 특히 약하다. 무게를 든 채 몸통을 트는 순간이 허리를 다치기 쉬운 때다.

방향을 바꿀 때는 발을 먼저 옮겨 몸 전체가 함께 돌게 한다. 코와 배꼽, 발끝이 늘 같은 쪽을 향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1위. 무릎은 펴고 허리부터 숙여 드는 사람

바닥의 물건을 집을 때 다리는 곧게 둔 채 허리만 접어 손을 뻗는 사람이 많다. 이 자세에서는 무게가 고스란히 허리로 쏠리고, 물건이 몸에서 멀수록 부담은 더 커진다. 가벼운 물건이라도 같은 동작이 하루에 여러 번 반복되면 허리는 조금씩 지친다.

물건 앞에 바짝 다가가 무릎을 굽혀 앉고, 물건을 배 쪽으로 끌어안은 뒤 다리 힘으로 일어선다. 허리는 곧게 두고 힘은 허벅지에서 나오게 한다. 무릎이 불편하다면 짐을 처음부터 바닥보다 높은 자리에 두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허리를 다치는 일은 무거운 짐보다 무심한 동작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무릎을 굽혀 몸 가까이 들고, 양손에 나눠 들고, 방향은 발로 바꾸면 된다. 통증이 며칠 넘게 이어지거나 다리가 저리다면 참지 말고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오늘 장바구니를 들 때는 내 몸이 어느 쪽으로 기울어 있는지부터 살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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