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문자 한 통 못 보고 지나쳤는데 은행 직원 표정이 영 그렇더라고요..” 적금·예금 만기 따로따로 관리하다 놓치는 실수 1위

적금은 3월에, 예금은 7월에, 또 다른 예금은 11월에 만기가 돌아온다. 가입할 때는 분명히 다 기억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어느 통장이 언제 끝나는지 머릿속에서 뒤섞이기 쉽다.

그러다 어느 날 통장을 정리하다가 만기가 한참 지난 것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 오늘은 만기가 서로 다른 적금과 예금을 함께 관리할 때 놓치기 쉬운 세 가지를 정리했다.

3위. 만기일을 한곳에 적어두지 않기

창구에서 “만기가 언제였더라, 문자가 왔었나 모르겠네요” 하고 말하면, 직원은 어르신이 여러 통장을 두고 헷갈리고 계신다는 것을 금방 알아차린다. 겉으로는 친절하게 조회해 주지만, 속으로는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겠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만기 안내 문자는 스팸함에 들어가거나 알림을 꺼 두었다가 놓치기 쉽다. 그래서 종이 수첩이든 달력이든 한 곳을 정해 은행 이름, 상품 종류, 만기일을 나란히 적어 두는 편이 무난하다. 만기 한 달 전에 표시를 해 두면 재예치 상품을 비교할 시간도 생긴다.

2위. 자동 재예치를 해 두고 금리가 같다고 믿기

“그냥 자동으로 다시 넣어 두면 되지 않나요” 하고 가볍게 말하는 순간, 곁에서 듣던 자녀는 속으로 걱정을 한다. 처음 가입했을 때의 금리가 그대로 이어진다고 믿고 계신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되기 때문이다.

자동 재예치는 보통 만기 시점의 금리가 새로 적용된다. 가입 때 금리가 높았더라도 만기 때 시장 금리가 내려가 있으면 이전보다 낮은 이자를 받게 된다. 자동으로 맡기더라도 만기 전에 현재 금리를 한 번 확인하고, 다른 은행 상품과 견줘 보는 편이 안전하다.

1위. 만기가 지났는데 그대로 두기

“바쁜데 나중에 찾아야지” 하고 미루는 동안, 돈은 조용히 낮은 이자를 받으며 놓여 있게 된다. 본인은 잠깐 미룬 것이라 여기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만기 후 아무 요청이 없는 돈으로 분류된다.

만기가 지난 예금과 적금은 보통 약정 이자율보다 훨씬 낮은 이자율이 적용된다. 하루이틀이면 큰 차이가 없어 보여도, 몇 달을 그대로 두면 아쉬운 금액이 된다. 만기 당일이나 며칠 안에 찾거나 재가입하는 습관을 들이면 이런 손해를 피할 수 있다.

통장이 여러 개인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다만 언제 끝나는지 한눈에 볼 수 있어야 하고, 만기가 되었을 때 어떻게 할지 미리 정해 두어야 한다.

만기일을 한곳에 적어 두고, 자동 재예치의 금리를 확인하고, 만기가 지난 돈을 방치하지 않는 것. 이 세 가지만 지켜도 모르는 사이에 새는 이자를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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