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0.29 05:06

“아들이 사고 냈다고요? 그 전화 한 통에 돈 다 날립니다..” 은행 지점장이 밝힌 부모라면 반드시 걸어둘 금융 잠금장치 1위

자녀가 사고를 냈다는 전화를 받고도 침착할 자신이 있으십니까? 보이스피싱은 의심할 틈을 주지 않고, 한번 빠져나간 돈은 되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사기를 알아채는 눈보다 확실한 방법은 돈이 나갈 길을 미리 잠가 두는 것입니다. 사기범이 내 명의를 손에 넣어도 쉽게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는 장치 네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4위. 명의도용 휴대폰 개통을 막는 ‘엠세이퍼’ 가입제한

사기범은 빼낸 신분 정보로 새 휴대폰을 개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이름으로 된 휴대폰이 하나 더 생기면 그 번호로 본인 인증을 받아 계좌를 열거나 대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엠세이퍼 누리집에서 가입제한을 신청하면 내 명의로 새 휴대폰을 개통할 수 없게 됩니다. 휴대폰을 바꿀 때만 본인이 제한을 풀면 되므로 불편도 크지 않습니다.

3위. 자녀에게 거래 알림이 가는 ‘지정인 알림 서비스’

사기범에게 속고 있는 동안에는 본인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곁에서 대신 눈치채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내 계좌에서 거래가 생길 때 미리 정해 둔 자녀나 가족에게도 알림이 갑니다. 은행마다 이름과 조건이 다르니 거래 은행에서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위. 큰 금액 이체 시 시간을 버는 ‘지연이체 서비스’

사기범은 피해자가 정신을 차리기 전에 돈을 옮기려고 서두릅니다. 이체가 곧바로 끝나면 속은 것을 뒤늦게 알아도 손쓸 방법이 없습니다.

지연이체를 신청하면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가 최소 3시간 뒤에 처리되고, 처리 전에는 취소할 수 있습니다. 은행에 따라 자주 보내는 계좌는 즉시 보낼 수 있게 정할 수 있어 생활비 이체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1위. 비대면 대출을 막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가장 큰 피해는 내 명의로 대출이 실행되는 경우입니다. 통장의 돈을 잃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갚아야 할 빚까지 떠안게 됩니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은행 창구를 직접 방문해 신청합니다. 등록하면 다른 금융회사에서도 내 이름으로 새 대출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해제할 때도 본인 확인을 엄격하게 거치므로 사기범이 대신 풀기 어렵습니다.

보이스피싱에 절대 속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미리 걸어 둔 잠금장치는 내가 흔들리는 순간에도 돈을 지켜 줍니다.

오늘 할 일은 하나입니다. 은행에서 안심차단, 지연이체, 지정인 알림을 함께 신청하시고 엠세이퍼 가입제한까지 걸어 두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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