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1.06 11:23

“저희는 문 앞에 앉으라고..” 50·60대 부모가 상견례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자리 행동 1위

먼저 도착했다고 안쪽 자리부터 차지하셨습니까? 그 순간 사돈은 종업원이 드나드는 문 앞에 앉게 되고, 뒤늦게 자리를 바꾸느라 허둥대면 첫인상이 어색하게 굳습니다.
상견례의 실수는 대부분 예의가 없어서가 아니라 순서를 미리 정하지 않아서 생깁니다. 앉는 자리부터 건배까지, 당일 헷갈리기 쉬운 장면을 순서대로 짚어 드립니다.

4위. 명함부터 꺼내 직함을 알리는 행동
습관처럼 명함을 건네면 자리가 순식간에 거래처 미팅처럼 딱딱해집니다. 직함이 높을수록 상대 부모는 은근히 비교당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명함은 넣어 두고 “○○이 아버지 되는 ○○○입니다”처럼 이름과 관계만 밝히시면 충분합니다. 상대 자녀를 반갑게 맞는 한마디를 덧붙이면 소개가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3위. 건배 제의를 연설처럼 늘이는 행동
건배사가 길어지면 음식은 식고 모두가 잔을 든 채 기다려야 합니다. 술을 못 드시는 사돈에게 잔을 채우라고 권하는 것도 부담이 됩니다.
건배는 보통 자리를 마련한 쪽 어른이 청하되, 상대 측에 “한 말씀 해 주시지요” 하고 양보해도 좋습니다.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는 한두 문장이면 되고, 잔은 음료로 채워도 결례가 아닙니다.

2위. 소개 순서를 즉석에서 정하는 행동
누가 먼저 말할지 정하지 않으면 양가가 눈치만 보다 침묵이 길어집니다. 부모가 나서서 가족을 줄줄이 소개하면 예비 부부가 설 자리도 사라집니다.
소개는 예비 부부가 맡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흔히 예비 신랑이 자기 부모를 신부 측에 먼저 소개하고, 이어 예비 신부가 자기 부모를 소개합니다. 가족 안에서는 아버지, 어머니, 형제처럼 연장자부터 소개하도록 미리 맞춰 두시기 바랍니다.

1위. 안쪽 상석을 먼저 차지하는 행동
출입문에서 가장 먼 안쪽 자리가 상석입니다. 이 자리를 내 쪽이 먼저 차지하면 사돈을 손님이 아니라 들러리로 대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상석은 손님으로 모시는 쪽 부모님께 권하고, 조부모가 오셨다면 가장 안쪽을 비워 드립니다. 양가는 마주 보고 안쪽부터 아버지, 어머니 순으로 앉고, 예비 부부는 문 쪽 끝에서 주문과 진행을 맡으면 됩니다.

사돈이 기억하는 것은 화려한 말솜씨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매끄럽게 이어진 배려입니다. 하루 전 예비 부부와 함께 자리 배치, 소개 순서, 건배할 사람 세 가지만 맞춰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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