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1.06 06:40

“사돈은 한복이었는데..” 혼례 전문가가 꼽은 혼주 복장 절대 금지 1위

혼주 옷을 혼자 고르셨다가 예식 당일 사돈과 나란히 선 사진을 보고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한 분은 한복, 한 분은 양장이라면 그 어색함은 앨범에 평생 남습니다. 자녀 혼사를 앞두면 예단과 하객 명단을 챙기느라 혼주 복장은 뒤로 밀리기 쉽습니다.

날짜가 닥쳐 급하게 고르면 예식장 분위기와도, 사돈댁 차림과도 어긋나기 마련입니다. 흔히 저지르는 실수를 순서대로 짚고 대안도 함께 알려 드리겠습니다.

4위. 대여와 구매를 따져 보지 않고 바로 맞추는 것
한복을 새로 맞추면 원단과 색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지만 비용이 크고 제작 기간도 필요합니다. 대여는 부담이 덜하고 보관 걱정이 없지만, 원하는 색과 치수가 이미 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준은 다시 입을 일이 있느냐입니다. 다른 자녀의 혼사가 남아 있다면 구매가, 이번 한 번이라면 대여가 합리적입니다. 대여를 택하신다면 넉넉히 미리 예약하고 직접 입어 보시기 바랍니다.

3위. 아버지 넥타이를 평소 쓰던 것으로 매는 것
아버지 혼주는 검정이나 짙은 남색 정장이 무난합니다. 그런데 넥타이를 출근할 때 매던 것으로 고르면 어머니 옷과 따로 노는 인상을 줍니다. 무늬가 화려하면 신랑보다 눈에 띌 수도 있습니다.

배우자 옷의 색 계열에 넥타이를 맞추시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셔츠는 흰색으로 두고 넥타이만 은은한 단색으로 고르시면 사진 속 부부가 한 쌍으로 보입니다.

2위. 예식장 분위기를 따지지 않고 고르는 것
호텔 예식은 격식이 높아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고 단정한 양장도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하우스웨딩에서는 긴 치마폭이 움직임을 불편하게 하고, 스몰웨딩에서는 한복만 홀로 무거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우스웨딩이라면 움직이기 편한 양장이나 개량 한복을, 스몰웨딩이라면 차분한 색의 정장 원피스를 권합니다. 예식장을 정할 때 혼주 복장까지 함께 정해 두시면 덜 헤맵니다.

1위. 사돈댁과 상의 없이 혼자 정하는 것
한복을 입을 때 신부 어머니는 분홍·다홍 같은 붉은 계열, 신랑 어머니는 옥색·하늘색 같은 푸른 계열을 입는 것이 오랜 관례입니다. 이를 모른 채 각자 고르면 색이 겹치거나 한쪽만 한복을 입는 일이 생깁니다.

그러니 가장 먼저 사돈댁과 한복인지 양장인지부터 맞추셔야 합니다. 먼저 묻는 쪽은 아쉬운 쪽이 아니라 배려하는 쪽입니다. 직접 묻기 어렵다면 예비부부를 통해 뜻을 전하셔도 됩니다.

혼주는 신랑 신부 다음으로 많은 시선을 받는 자리입니다. 비싼 옷보다 양가가 한 장면 안에 어울려 서는 모습이 더 큰 품격을 만듭니다.

사돈댁과 먼저 상의하고, 예식장에 맞춰 고르고, 넥타이 색까지 맞추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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