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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보험료는 꼬박꼬박 빠져나가는데 정작 보험금을 받아 본 기억은 드문 사람들이 있다. 병원에 다녀온 날 지갑에 넣어 둔 영수증은 며칠 뒤 다른 종이들과 함께 버려진다.
보험료를 아끼려는 사람은 많아도 받을 돈을 챙기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 실손보험금을 놓치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닮은 습관이 있다.
4위. 내 보험이 언제 가입한 것인지 모른다
실손보험은 가입한 시기에 따라 흔히 세대로 나뉜다. 세대마다 자기부담 비율과 보장 항목이 조금씩 다르다.
이것을 모르면 받을 수 있는 진료비도 안 될 거라 짐작하고 지나친다. 보험증권을 꺼내 가입 날짜와 보장 내용을 한 번 확인해 두는 것만으로 판단이 달라진다.
3위. 서류가 번거로워 미룬다
기본 서류는 진료비 영수증과 진료비 세부내역서, 약국에서 받은 약제비 영수증이다. 경우에 따라 처방전이나 진단서를 함께 요구하기도 한다.
요즘은 종이를 들고 다닐 일이 줄었다. 보험사 앱에서 영수증을 사진으로 찍어 보낼 수 있고, ‘실손24’를 이용하면 병원이 서류를 보험사로 바로 보내 준다. 다만 아직 참여하지 않은 병원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편이 낫다.
2위. 지난 영수증은 끝난 일이라 여긴다
보험금 청구에는 3년의 소멸시효가 있다. 거꾸로 말하면 3년이 지나지 않은 진료는 지금이라도 청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서랍이나 가계부 사이에 끼워 둔 영수증을 한 번 살펴볼 만하다. 영수증을 잃어버렸더라도 병원 원무과에 요청하면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1위. 몇천 원짜리는 청구할 가치가 없다고 여긴다
감기로 동네 의원에 다녀와 약을 타면 손에 쥐는 영수증 금액은 크지 않다. 그래서 그 정도는 그냥 넘어가자는 마음이 먼저 든다.
하지만 소액이라도 영수증을 모아 두었다가 한꺼번에 청구할 수 있다. 자기부담금을 빼면 남는 금액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받을 수 있는 몫이 쌓이면 1년 치는 무시할 금액이 아니다.
보험은 가입할 때보다 청구할 때 그 사람의 꼼꼼함이 드러난다. 병원에 다녀온 날 영수증부터 한곳에 모아 두는 것, 거기서 시작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