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1.02 06:39

“그냥 깨버릴까 싶었는데..” 보험료 버거울 때 해지 대신 먼저 꺼낼 카드 3가지

수입이 줄거나 목돈 들 일이 겹치면 매달 빠져나가는 보험료부터 눈에 밟힙니다. 당장 숨통이 트일 것 같아 해지를 떠올리시지만, 그 선택이 가장 비싼 대가를 치르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한번 해지한 보험은 같은 조건으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 내는 보험료는 올라갑니다. 그사이 진단받은 병이 있으면 가입이 거절되거나 그 부위를 보장에서 빼는 조건이 붙기도 합니다.

다행히 보험에는 해지 말고도 부담을 덜어 주는 장치가 있습니다. 오늘은 보장을 지키면서 숨을 고를 수 있는 방법 세 가지를 짚어 드리겠습니다.

3위. 급한 돈이 필요할 때 쓰는 보험계약대출
보험료보다 당장 생활비가 문제라면 해지환급금을 받기보다 그 범위 안에서 돈을 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절차가 비교적 간단하고, 빌리는 동안에도 보장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만 이자가 붙는다는 점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갚지 않은 원금과 이자는 나중에 받을 보험금이나 환급금에서 빠집니다. 원금과 이자가 쌓여 환급금을 넘어서면 계약이 해지될 수도 있습니다. 꼭 필요한 만큼만 빌리시고 상환 계획을 함께 세우십시오.

2위. 잠시 숨 고르는 납입 유예·일시 중지
몇 달만 버티면 형편이 나아질 것 같다면 납입을 잠시 멈추는 제도를 확인해 보십시오. 유니버설 기능이 있는 상품 등에서는 그동안 쌓인 적립금으로 보험료를 대신 충당하면서 계약을 이어 갈 수 있습니다.

모든 상품에 있는 기능은 아닙니다. 적립금이 바닥나면 계약 효력이 멈출 수 있고, 멈춘 기간만큼 나중에 받을 환급금도 줄어듭니다. 가입한 보험사에 가능 여부와 기간부터 먼저 물어보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1위. 보장은 남기고 크기만 줄이는 감액
가장 먼저 검토하실 방법은 감액입니다. 보장금액을 낮추면 그만큼 보험료도 내려갑니다. 계약 자체는 살아 있으니 꼭 필요한 보장은 계속 받으실 수 있습니다.

요령은 무엇을 남길지 먼저 정하는 것입니다. 사망보험금처럼 금액이 큰 부분은 줄이고, 암·뇌·심장 진단비처럼 나이 들어 다시 들기 어려운 보장은 지키는 편이 낫습니다. 줄인 부분은 해지로 처리되어 환급금이 나올 수 있지만, 나중에 다시 늘리기는 어렵다는 점도 기억하십시오.

보험료가 버겁다는 것은 계약을 끝내라는 신호가 아닙니다. 계약을 다시 손볼 때가 됐다는 신호입니다. 해지 신청서를 쓰기 전에 보험사에 전화해 감액, 납입 유예, 계약대출이 가능한지부터 확인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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