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1.02 06:23

“냄비 올려 두고 나가요?..” 소방관이 절대 금지하는 60대 주방 습관 3가지

국 냄비를 올려 두고 거실에 앉았다가 탄내에 놀라 뛰어간 적이 있으십니까? 다음번에는 탄내가 아니라 시커먼 연기가 먼저 반길 수 있습니다.
주방 불은 큰 실수보다 사소한 방심에서 시작됩니다. 불을 낸 사람들에게서 공통으로 보이는 습관을 순서대로 짚고, 불이 붙었을 때 끄는 방법까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3위. 기름에 불이 붙으면 물부터 붓는다
전을 부치다 팬에 불이 옮겨붙으면 손이 먼저 수도꼭지로 갑니다. 그런데 뜨겁게 달궈진 기름에 물이 닿으면 물이 순식간에 끓어오르며 불붙은 기름을 사방으로 튀게 만듭니다. 작던 불이 한순간에 크게 번지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이때는 가스 밸브부터 잠그고 팬보다 큰 뚜껑을 덮어 공기를 막아야 합니다. 물은 절대 붓지 마시고, 불붙은 팬을 들고 옮기는 행동도 피하십시오.

2위. 소화기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
소화기가 있어도 베란다 구석이나 신발장 안에 있으면 막상 불이 났을 때 쓰지 못합니다. 일반 분말 소화기로는 기름 불이 다시 살아날 수 있어 식용유 화재용 주방 소화기를 따로 두는 편이 낫습니다.
소화기는 주방에서 몇 걸음 안, 눈에 보이는 곳에 두십시오. 뚜껑이 없다면 물을 꼭 짠 젖은 수건을 몸 앞에 펼쳐 들고 팬 위로 덮어 줍니다. 그래도 꺼지지 않으면 바로 밖으로 나와 119에 신고하십시오.

1위. 불을 켜 둔 채 자리를 비운다
빨래를 걷거나 전화를 받는 사이 냄비는 바짝 졸아붙습니다. 나이가 들면 깜빡하는 일이 잦아지고 냄새를 맡는 감각도 무뎌질 수 있어 타는 줄 모르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기억보다 도구에 맡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불을 켤 때마다 주방 타이머나 휴대전화 알람을 맞추시고,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가스를 잠가 주는 타이머 차단기를 다는 것도 방법입니다. 레인지후드 자동 소화 장치가 있는 집이라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을 받아 두십시오.

주방 불은 부주의한 사람에게만 나는 일이 아닙니다. 불을 켠 채 자리를 뜨는 그 잠깐이 가장 위험할 뿐입니다.
불을 켜면 알람부터 맞추고, 기름 불에는 물 대신 뚜껑을 덮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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