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1.03 07:39

“쌓아 두면 쉰내 박힙니다..” 세탁 전문가가 꼽은 60대 수건 빨래 절대 금지 습관 1위

방금 빤 수건으로 얼굴을 닦았는데 시큼한 냄새가 올라온 적이 있는가? 세제를 두 배로 넣어도 냄새가 그대로라면 문제는 세탁기가 아니라 습관이다.
수건의 쉰내는 대부분 물기를 머금은 섬유 속에서 세균이 불어나며 생긴다. 무심코 되풀이하는 습관 세 가지를 짚고, 오늘 세탁부터 냄새를 줄이는 방법을 정리한다.
3위. 향을 믿고 섬유유연제를 넉넉히 붓는 습관
냄새를 덮으려고 섬유유연제를 듬뿍 넣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섬유유연제는 실 표면을 얇게 코팅해 부드럽게 만드는 원리다. 많이 넣을수록 수건이 물을 빨아들이는 힘은 약해진다.
물기를 잘 닦지 못하는 수건은 쓰고 난 뒤에도 축축하게 남는다. 섬유에 남은 잔여물은 냄새를 붙잡아 두기도 쉽다. 수건만큼은 섬유유연제를 빼거나 아주 적게 쓰는 편이 낫다.
2위. 쓴 수건을 욕실 안에 걸어 말리는 습관
샤워를 마치고 수건을 욕실 수건걸이에 그대로 걸어 두는 집이 많다. 욕실은 하루에도 여러 번 뜨거운 물을 쓰는 공간이라 습기가 쉽게 빠지지 않는다. 그래서 수건이 반나절이 지나도 눅눅하게 남는다.
축축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세균은 늘어나고, 그 수건을 빨래통에 넣으면 냄새의 씨앗도 함께 들어간다. 쓴 수건은 바람이 통하는 거실이나 베란다로 옮겨 넓게 펼쳐 말려야 한다.
1위. 젖은 수건을 빨래통에 며칠씩 쌓아 두는 습관
가장 흔하면서도 냄새를 가장 깊게 남기는 습관이다. 젖은 수건을 겹겹이 쌓아 두면 바람이 닿지 않는 안쪽에서 세균이 빠르게 불어난다. 이렇게 밴 냄새는 평소대로 빨아서는 잘 빠지지 않는다.
바로 빨기 어렵다면 일단 걸어서 말린 뒤 모아 두어야 한다. 마른 상태로 두기만 해도 다음 세탁의 결과가 달라진다. 세탁이 끝난 뒤에도 세탁기 안에 두지 말고 곧바로 꺼내 너는 것이 좋다.
이미 냄새가 밴 면 수건은 세탁 표시를 확인한 뒤 삶아 주거나, 따뜻한 물에 과탄산소다를 풀어 30분가량 담갔다가 빨면 된다. 과탄산소다를 염소계 표백제와 섞어 쓰면 안 되고, 뜨거운 물을 다룰 때는 고무장갑을 끼는 편이 안전하다. 이렇게 손봐도 냄새가 금세 돌아오거나, 수건이 뻣뻣해져 물기를 닦아내지 못하거나, 검은 점이 박혀 지워지지 않는다면 새것으로 바꿀 때가 된 것이다.
수건은 매일 몸에 닿는 물건이라 작은 습관이 그대로 쌓인다. 젖은 수건은 바로 펼쳐 말리고, 다 빤 수건은 곧바로 꺼내 넌다. 오늘부터 이 하나만 지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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