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1.04 07:23

“요산 높다며 곱창을?..” 검진표 받고도 술자리 가는 사람에게 약사가 금지하는 ‘3가지 음식’

건강검진표에 요산 수치가 빨갛게 찍혔는데, 오늘 저녁도 곱창에 맥주 한잔 할 생각인가? 당장 아프지 않다고 넘기면 어느 날 엄지발가락이 먼저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요산은 음식 속 퓨린이 분해되며 생기는 노폐물이다. 혈액에 많이 쌓이면 관절에 결정을 만들어 통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곱창, 과일주스, 맥주는 각각 퓨린, 과당, 알코올이라는 서로 다른 경로로 요산을 끌어올린다. 이미 통풍 진단을 받았거나 신장 질환이 있거나 요산 관련 약을 먹고 있다면, 질환 상태에 따라 이 내용이 맞지 않을 수 있으니 담당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첫 번째 ‘곱창’… 고소한 기름 뒤에 숨은 퓨린

곱창은 소나 돼지의 소장으로,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기름 맛 덕분에 술자리 단골 메뉴다. 단백질과 지방이 함께 들어 있지만, 내장류는 세포 속 핵산이 많아 퓨린 함량이 높은 식품군으로 꼽힌다. 퓨린이 분해되면 요산이 만들어지므로, 내장을 자주 먹는 습관은 요산 수치 관리에 불리하다.

요산이 높게 나왔다면 곱창은 ‘가끔, 적게’로 정해 두는 편이 낫다. 퓨린은 물에 녹아 나오는 성질이 있어 곱창전골은 국물을 덜 먹는 것이 좋다. 구이로 먹는다면 기름을 충분히 빼고 채소를 넉넉히 곁들이고, 평소 단백질은 달걀이나 저지방 우유·요거트처럼 퓨린 부담이 적은 식품으로 채우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두 번째 ‘과일주스’… 건강음료라는 이름 속 과당

과일주스는 비타민 C와 칼륨을 담고 있어 건강음료로 여겨지지만, 한 잔에 든 과당의 양은 따로 따져봐야 한다. 과당은 주로 간에서 대사되는데, 이 과정에서 에너지 물질이 빠르게 분해되며 요산 생성이 늘어날 수 있다. 착즙하면 식이섬유는 빠지고 당만 남아, 과일 여러 개 분량의 과당을 몇 모금에 마시게 된다.

그렇다고 과일 자체를 끊을 필요는 없다. 주스 대신 통과일을 적당량 씹어 먹으면 먹는 속도가 느려지고 포만감도 생긴다. 갈증이 날 때는 물이나 무가당 차를 기본으로 삼고, 과당이 들어간 탄산음료도 함께 줄이는 것이 요산 관리에 유리하다.

세 번째 ‘맥주’… 알코올과 퓨린이 한 잔에

맥주에는 알코올에 더해 원료인 맥아와 효모에서 비롯된 퓨린이 함께 들어 있다. 알코올은 몸속 요산 생성을 늘리고, 대사 과정에서 생긴 젖산이 신장의 요산 배출을 방해할 수 있다. 시원하게 여러 잔 들이켜기 쉬운 술이라 마시는 양이 금세 불어나는 것도 문제다.

요산 수치가 높다면 맥주는 마시는 횟수와 양부터 분명히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 술자리에서는 물을 자주 마셔 탈수를 막고, 곱창이나 내장탕 같은 고퓨린 안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다른 술로 바꾼다고 알코올의 영향이 사라지지는 않으므로, 결국 전체 음주량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한눈에 보는 핵심 정리
곱창: 내장류라 퓨린이 많아 양과 국물을 줄인다
과일주스: 과당이 요산을 늘리니 통과일로 바꾼다
맥주: 알코올과 퓨린이 겹치니 음주량부터 줄인다
핵심: 퓨린·과당·알코올을 줄이고 물을 충분히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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