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1.06 04:51

“절도 제대로 모르나..” 조문객이 빈소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실수 1위

빈소에 들어서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신 적 없으십니까? 몇십 년 조문을 다녔어도 막상 영정 앞에 서면 절을 몇 번 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순서 하나 틀렸다고 큰일이 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상주 앞에서 우왕좌왕하면 그 장면이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빈소에 들어가서 나올 때까지 자주 틀리는 대목을 순서대로 짚어 드리겠습니다.

3위. 부의금 봉투부터 상주에게 내미는 실수
빈소에 도착하면 먼저 입구의 방명록에 이름을 적습니다. 부의금은 이때 상주에게 직접 건네기보다 조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부의함에 넣거나 접수처에 맡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상주는 손님을 맞느라 경황이 없습니다. 봉투를 손에 들고 들어가면 절할 때도 거추장스럽습니다. 안주머니에 넣어 두셨다가 나오실 때 꺼내시면 됩니다.

2위. 향불을 입으로 불어 끄는 실수
분향할 때는 향을 촛불에 붙인 뒤 반대 손으로 가볍게 부채질하듯 흔들어 불꽃을 끕니다. 입김으로 불어 끄는 것은 결례로 여겨지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헌화할 때는 한 손으로 국화 줄기를 잡고 다른 손으로 받쳐 들어, 꽃송이가 영정 쪽을 향하게 놓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빈소마다 방식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앞사람이 놓은 방향을 따르시면 무난합니다.

1위. 영정과 상주에게 하는 절 횟수를 헷갈리는 실수
영정 앞에서는 두 번 절한 뒤 일어나 가볍게 고개를 숙입니다. 이어 상주 쪽으로 돌아서 맞절을 한 번 하거나 고개 숙여 인사합니다. 영정에 한 번만 하거나 상주에게 두 번 하는 실수가 자주 보이니 ‘영정 두 번, 상주 한 번’으로 기억해 두십시오.
종교 때문에 절이 어렵다면 묵념이나 기도로 대신해도 결례가 아닙니다. 기독교식 빈소에서는 헌화 뒤 묵념하거나 짧게 기도하고, 천주교식에서는 성호를 긋고 기도합니다. 불교식에서는 분향 뒤 합장하고 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주에게는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정도의 짧은 말이면 충분합니다.

인사를 마치면 곧장 등을 보이지 마십시오. 두세 걸음 뒷걸음으로 물러난 뒤 몸을 돌려 나오시면 됩니다. 나오면서 부의함에 봉투를 넣고 안내에 따라 식당으로 이동하십시오. 식당에서는 목소리를 낮추고 너무 오래 머물지 않는 편이 상주를 돕는 길입니다.
방명록, 분향이나 헌화, 영정에 두 번 절, 상주와 맞절 한 번, 뒷걸음으로 물러나기. 이 한 줄만 기억하고 가셔도 빈소에서 당황하실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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