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0.26 07:41

“아버님, 아침마다 시금치즙을 꼭 챙겨 드시던데..” 요로결석 걱정될 때 줄여야 할 ‘3가지 음식’

요로결석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칼슘과 수산(옥살산)이 결합해 생기는 수산칼슘 결석이다. 시금치, 비트, 근대는 영양이 풍부한 채소지만 수산 함량이 높은 편이다. 그래서 즙이나 주스로 자주, 많이 먹으면 소변 속 수산이 늘어날 수 있다. 결석 병력이나 신장 질환이 있다면 상태에 따라 아래 내용이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진료 시 식단을 함께 상의하는 것이 좋다.

첫 번째 ‘시금치’… 영양은 풍부하지만 수산도 많은 대표 채소
시금치에는 엽산과 비타민 K, 마그네슘,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어 혈액과 뼈 건강에 필요한 영양을 고루 공급한다. 다만 채소 가운데 수산이 많은 편이다. 장에서 칼슘과 결합하지 못한 수산은 흡수된 뒤 소변으로 나가면서 결석의 재료가 될 수 있다.
생으로 갈아 마시기보다 끓는 물에 데친 뒤 물을 버리고 무쳐 먹는 것이 수산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 두부나 멸치처럼 칼슘이 든 음식과 함께 먹으면 장에서 수산과 칼슘이 결합해 흡수가 줄어들 수 있으니, 칼슘을 일부러 피할 필요는 없다. 녹즙 재료로는 배추나 청경채처럼 수산이 적은 채소가 대안이 된다.

두 번째 ‘비트’… 붉은 주스 한 잔에 여러 개가 농축된다
비트에는 질산염과 칼륨, 엽산, 붉은 색소인 베타레인이 들어 있어 혈관 기능과 관련해 관심을 받는 채소다. 그러나 뿌리와 잎 모두 수산을 함유하며, 특히 잎에 많은 편이다.
주스로 만들면 한 잔에 여러 개 분량이 들어가고 식이섬유는 걸러져, 수산과 당을 한꺼번에 섭취하기 쉽다. 매일 주스로 마시기보다 가끔 샐러드에 몇 조각 곁들이는 정도가 적당하다. 붉은 주스가 당긴다면 토마토를 주재료로 쓰고 비트 비중은 줄여 보는 것도 방법이다.

세 번째 ‘근대’… 데친 물에 녹아 나온 수산을 다시 먹지 않게
근대는 비타민 K와 마그네슘, 칼륨,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녹즙이나 된장국 재료로 즐겨 쓰는 잎채소다. 다만 시금치와 가까운 채소로 수산 함량이 높은 편이다. 수산은 물에 녹아 나오기 때문에 국물째 먹으면 그대로 섭취하게 된다.
근댓국을 끓일 때는 근대를 먼저 데쳐 물을 버린 뒤 넣는 것이 좋다. 된장국은 나트륨이 많고 나트륨은 소변 속 칼슘 배출을 늘릴 수 있으므로, 간은 싱겁게 하고 국물은 조금 남기는 편이 낫다. 근댓국이 잦다면 배추나 무로 국거리를 바꿔 보는 것도 좋다.

한눈에 보는 핵심 정리
시금치: 데친 물은 버리고 칼슘 식품과 함께 먹는다
비트: 주스는 수산이 농축되니 샐러드로 가끔 조금씩 먹는다
근대: 먼저 데쳐 넣고, 국은 싱겁게 끓여 국물은 남긴다
핵심: 물은 넉넉히, 칼슘은 끊지 말고 수산 채소와 함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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