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1.06 08:58

“사돈은 정장 입고 왔는데..” 예절 전문가가 꼽은 50·60대 부모 상견례 옷차림 절대 금지 1위

상견례 날 옷 한 벌 때문에 첫인상이 어그러질 수 있습니다. 인사말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옷차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날짜가 잡히면 옷장 앞에서 한참 고민하시는 부모님이 많으십니다.

상견례 복장은 멋을 내는 옷이 아닙니다. 상대 집안을 존중한다는 마음을 보여 주는 옷입니다. 격식은 지키면서 튀지 않는 차림을 고르시려면 피해야 할 것부터 알아 두시는 편이 쉽습니다.

4위. 로고가 크게 드러나는 명품 가방과 옷
아끼던 가방을 들고 가고 싶은 마음은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상표가 한눈에 보이는 물건은 상대에게 집안 형편을 내세우는 것처럼 비칠 수 있습니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는 예단이나 혼수처럼 돈 이야기가 오가기 쉬워 더욱 조심스럽습니다. 가방은 무늬 없는 단색으로 고르시고, 장신구는 작은 것 하나면 충분합니다.

3위. 화려한 원색과 큰 무늬
새빨간 재킷이나 큼직한 꽃무늬는 사진에서는 화사해 보입니다. 그러나 마주 앉은 자리에서는 시선을 빼앗습니다. 주인공인 두 사람보다 부모가 더 눈에 띄면 자리가 어색해지기 쉽습니다.

남색, 회색, 베이지처럼 차분한 색을 바탕으로 입으시는 편이 무난합니다. 밋밋하다 싶으시면 스카프나 넥타이로 은은한 색을 한 군데만 더해 보시기 바랍니다.

2위. 등산복과 운동화 같은 편한 차림
평소 즐겨 입으시는 기능성 점퍼와 운동화는 편합니다. 하지만 상견례 자리에서는 성의가 부족해 보일 수 있습니다. 상대 부모가 정장을 갖춰 입고 나오셨다면 그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발이 아픈 구두를 억지로 신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굽이 낮은 가죽 단화에 깃이 있는 셔츠와 재킷 한 벌을 갖추시면 됩니다. 이 정도면 편안함과 격식을 함께 챙길 수 있습니다.

1위. 사돈댁과 격식 수준을 맞추지 않는 것
한쪽은 정장을 입고 한쪽은 평상복을 입으면 양쪽 모두 머쓱해집니다. 어느 쪽이 잘못한 것이 아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어긋남은 대개 무엇을 입었느냐보다 서로의 기준을 몰랐던 데서 생깁니다.

자녀를 통해 상대 집안이 어느 정도로 차려입고 오실지 미리 여쭤보시기 바랍니다. 한복인지 정장인지, 넥타이를 매는지 정도만 맞춰도 훨씬 편안한 자리가 됩니다.

상견례 옷차림의 기준은 화려함이 아니라 단정함입니다. 차분한 색과 드러나지 않는 소품, 단정한 신발을 고르시면 크게 어긋날 일이 없습니다. 여기에 사돈댁과 격식만 미리 맞추시면 됩니다. 오늘 자녀에게 전화를 걸어 상대 집안의 옷차림부터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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