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1.06 08:36

“명절에 딸만 온다고?..” 가족상담 전문가가 꼽은 장인·장모 절대 금지 발언 3가지

사위가 처가에만 오면 입을 닫는다면 그냥 넘길 일이 아닙니다. 그 침묵이 길어지면 어느 명절에는 딸 혼자 현관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장인 장모는 반갑고 편하게 대한다고 건넨 말인데, 사위는 밥상 앞에서 조용히 숟가락만 움직입니다. 오늘은 사위가 처가에서 유독 불편해하는 말 세 가지와, 그 말 대신 꺼내면 좋은 말을 정리합니다.

3위. 손주 키우는 방식에 먼저 결론을 내리는 말

손주 이야기가 나오면 할머니 할아버지는 할 말이 많습니다. 그러다 “애를 그렇게 키우면 안 된다, 학원은 지금부터 보내야지”라고 정리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위는 고개를 끄덕이지만 속으로는 ‘우리 부부가 고민해서 정한 걸 한마디로 뒤집으시네’라고 받아들입니다.

교육과 양육은 아이 부모가 결정할 일로 여기는 집이 많습니다. 어른이 먼저 결론을 내리면 사위는 의견을 내기보다 입을 다무는 쪽을 택합니다. 걱정이 된다면 “요즘은 어떻게들 키우나?”처럼 묻는 말로 시작하는 편이 무난합니다. 질문을 받으면 사위도 설명할 자리가 생깁니다.

2위. 딸 고생시킨다는 농담

장인 장모가 웃으며 “우리 딸 데려가서 고생만 시키는 거 아니야?” 하고 던지는 말이 있습니다. 분위기를 풀려는 농담이지만 사위는 웃음 뒤에서 ‘내가 아직 부족한 사람으로 보이는구나’ 하는 마음을 삼킵니다.

농담은 듣는 사람도 웃을 수 있어야 농담이 됩니다. 사위는 처가에서 맞받아치기 어려운 자리라, 같은 말을 여러 번 들으면 서운함이 쌓입니다. 딸이 걱정되면 딸에게 따로 물어보십시오. 사위 앞에서는 “자네 덕에 딸 얼굴이 좋아졌네”처럼 고마운 마음을 꺼내는 편이 낫습니다.

1위. 다른 집 사위와 연봉·승진을 비교하는 말

“옆집 사위는 이번에 부장 달았다더라” 같은 말은 동네 소식을 전하듯 가볍게 나옵니다. 하지만 사위는 그 말을 ‘자네는 아직 멀었다’는 평가로 듣습니다. 회사에서 이미 충분히 비교당하는데 처가에서까지 성적표를 받는 기분이 듭니다.

비교는 아무리 돌려 말해도 사위의 자존심을 건드립니다. 연봉이나 직급은 본인이 먼저 꺼내지 않는 한 묻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궁금하시다면 “요즘 회사 일은 할 만한가?” 정도로 안부만 물으시면 됩니다. 마음이 편하면 사위가 먼저 이야기를 꺼냅니다.

사위는 처가에서 늘 손님과 가족 사이 어딘가에 서 있습니다. 어른의 말 한마디가 그 자리를 편하게도, 불편하게도 만듭니다.

다른 집 사위와 비교하지 말고, 딸 고생 농담은 아끼고, 손주 일은 결론 대신 질문으로 꺼내 보십시오. 사위가 처가에서 말이 많아지면 딸의 발걸음도 함께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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